Life of NaNall

죽을 뻔한 날

NaNAll 2021. 2. 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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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가 찍은 것, 정말 잘 찍은 듯 ㅎ



아침에 샤워를 하는데 뭔가 서있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좀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났는데
정신이 아득해지는 게 느껴졌다.
시야도 흐려지고
어제 밥을 좀 부실하게 먹어서 에너지가 부족한 싶어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급하게 가운을 입고 뛰쳐나왔다. (안 그러면 정말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았다!!)
그러자마자 내 시야는 완전히 까맣게 되어서 빛 한 점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손으로 버둥버둥거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엎드리듯 누웠는데
아무래도 저혈압이 심하게 왔나보다 피를 머리쪽으로 쏠리게 하니 정신이 돌아오고 앞도 보였다.
진심 저혈압 쇼크사할 뻔.....
급하게 엄마를 불렀고 상황을 설명하자 엄마는 너가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먹고, 잠도 불규칙하게 잔 탓이라며 화를 냈다...ㅠ
사실 맞는 말이다...
정말로 내가 죽는 날인줄 알았다......
흑흑 이 젊은 나이에 단명이라니,, ㅠ
분명 블로그 목적이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글로 인증하려 만든 건데...
요즘 운동도 안 하고 밥도 잘 안 챙겨먹고 그러긴했다...
반성한다..........
후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