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랜만에 쓰는 MBTI 이야기...
사실, 신빙성있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내 친구와 나의 덕질하는 법에 차이가 있어서 글로 써본다. 일반화하긴 좀 그럼.
친구 엣프제의 덕질 분야는 화장품과 해리포터라고 한다. 나(인팁)도 해리포터를 덕질하고, 그 외의 취미는 MBTI랑 영화 덕질 등이 있는데.
같은 분야를 덕질하나 서로 하는 방법은 정말 다르다. 일단 친구는 물건을 모은다. 화장품을 정말 엄청나게 사고, 해리포터 관련된 굿즈를 사모은다.
나의 덕질은 주로 분석하기와 정보 수집하기다. 가끔 굿즈를 사긴 하지만 굿즈가 내 방 인테리어에 어울리면 사지 아니면 절대 안 산다...
예를 들어 난 해리포터의 뒷 이야기, 정보 등을 엄청나게 모은다. 가령,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투명망토는 죽음이 만들어준 것이 때문에 평생 투명한 효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외에 투명 망토는 투명해질 수 있는 신비한 동물 데미가이즈의 털을 뽑아 만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약해진다. 뭐 이러저런 잡다한 정보를 저장하며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엣프제 친구는 딱히 시간을 들여서 정보를 모으는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반면, 아마 내가 화장품 덕질을 했다면 화장품을 많이 사는 것도 있겠지만 화장에 대한 정보를 엄청나게 수집하지 않았을까 싶다.
예를 들면 하이라이터의 기능과 쉐딩의 기능 어떻게 어떤 식으로 바르면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 효과를 내는지 아마 세세하게 분석하고 정보를 모으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화장품 툴에 따른 표현 방법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툴 사용 방법에 대한 스킬을 갈고 닦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화장품이 해리포터, 아가씨, 인터스텔라, 혹은 단편영화의 미장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만큼 재밌지 않아서 평생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about MB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엠비티아이 문답 (0) | 2021.02.27 |
---|---|
우리집 mbti 다 알아냄....ㅋ (0) | 2021.02.13 |
아니야 나는 인팁이 맞는 거 같아 (0) | 2020.12.05 |
MBTI 테스트 오랜만에 다시 해봄 (0) | 2020.12.04 |
또 직감발동 (0) | 202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