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때 이후로 tv 안 보고 살았는데
뭔가 다시 보고 싶다..
요즘 뭐하지

영어 ppt와 통역 발표로 마침으로 통번역 홀드업을 하기로 했다.
허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분명 다시 돌아갈건데 말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번역이 내 적성에 잘 맞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허한가 보다.
번역 학원을 끊은 건 올해 중에 가장 잘한 일 같다.
그리고 비즈니스 과정을 넘어서 전문 과정도 고려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다시 채워지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내 생각 이상으로 번역 공부에 빠져버린 거 같다.
게다가 엊그제 학원에서 번역으로 칭찬 받을 때 엄청 기뻤다.
글의 문맥을 잘 잡는다고 하셨음 후후
앞으로도 문맥 잘 잡는 번역가가 되겠습니다 !
그리고 제발 통역도 좀 더 열심히 하고....
전문까진 안 가더라도 ㅠㅠ!

자신을 꾸미는 일이 자기 표현 방식에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사고 방식인 거 같다.
물론 철저히 남의 눈을 의식해서 자기 자신을 꾸민다거나, 남이 하니까, 그저 예뻐보여서, 예뻐 보이고 싶어서, 꾸미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는 건 절대 못할 짓이라 생각되고.
안 꾸밀 선택을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된다.
나는 귀찮아서 항상 꾸미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예술적 감각이 뿜뿜해지는 날이고, 그게 내 메이크업이나 패션 쪽으로 방향이 가는 날이면 여감없이 발휘한다.
그냥 오늘 올영 세일하길래, 처음으로 쉐딩 사고 들었던 생각이다.
뭔가 쉐딩 이용하여 화장해보고 싶다는 말을 이렇게 늘려 말한 것임,,
사실 이렇게 말했지만, 항상 종이에다만 그림을 그려왔지 올록볼록 윤곽이 있는 얼굴에다 그림 그리려니, 너무 어려워서.. 화장 잘 못한다.. 흙흙
화장 잘 하는 사람들 짱신기..

인프피 특징이라는 데 정말인가요? 근데 왜 그러는거지???? 현타가 왜오지???
요즘 인프피에게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는 인프피 꽤 있지만, 친한 인프피는 단 한 명....!
아 남자애 하나도 친한 것까진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는 놈도 있긴 하다.

요즘 여성 자살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학원 갔다가 학원이 강남에 있어서 교보 자주 간다.
책 읽고 나왔더니 날씨가 너무 좋길래 찍어봤다.
내가 사랑하는 매트로폴리스 감성
아 전에 읽던 로맨스 소설
다 읽었다. 글이 쉬우니 역시 금방 읽힌다.
매번 어려운 글만 읽다가 로맨스 소설을 보니 정말 휘리릭 읽을 수 있었다.
음.. 감상평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구역이 아닌 거 같다.
근데 정말 사랑하면 그런 감정이 드나?

사실 난 사랑에 좀 회의적인데, 운명 있다한들 그 운명이 집값과 밥 값까지 책임져 주지 않는다.
정말 이런 책에서 말하는 "운명"이라는게 성립되려면 돈이 빵빵하게 있는 여주 혹은 남주가 둘 중 있어야만 하는 거 같다.
플러스 난 앞으로 아마 평생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할 거라고 장담한다.
내 감정에 너무 서툴고, 사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의 비이성적인 감정이라는 사실을 안다.
나는 뭔가 잃어봐야 그제서야 아 내가 이걸 많이 좋아했군 혹은 그 일이 지나서야 내가 이걸 싫어했군 하고 아는 편이다.
나는 내가 화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나도 주체할 수 없이 누군가에게 미친듯이 화내고서야 (딱 한 번 그런 적이 있다.) 내가 이 사람에게 많이 화났었군 하고 깨닫는 편이다.
고등학교 때 내가 누군가한테 이렇게 빠질 수 있나 하는 감정이 든적도 있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내가 많이 불안했고 비정상적인 상태여서 그런 일이 가능했다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감정이 진심이었냐고?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지나고 난 후에야 내가 정말 좋아했었구나라고 깨달았던 한 친구를 아직도 못 잊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 내 감정에 서툴다고 말해서 나를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할까봐 노파심에 덧붙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럴 가능성은 0%이다.
내가 이런 특성을 중학교때부터 잘 알고 있어서 진지하게 내가 싸이코까진 아니더라도 소시오패스이면 어떠나 고만해본적이 있는데.
불 장난을 유독 좋아한다거나, 동물을 재미삼아 죽이는 등과 같은 짓은 전혀 거리가 멀고, 해 본적이 없다.
아 그리고 나의 이런 점을 아는 남자애한태 술 자리에서 주절주절 말했다가 (왜 술 마시면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그 앤 내가 진심으로 싸이코 혹은 소시오라고 생각하는지 나를 본 딴 거 같은 주인공을 내세워 소설을 몇 페이지 쓰고선 보여줬는데
내용이 나를 본 딴 싸이코패스 남자 주인공이 동물의 행복을 위해 지구를 멸망시키는 내용이었다; (이 미친놈이;;;)
하지만 실제 싸이코패스는 동물을 사랑하긴 커녕, 죽이는 걸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동물을 매우 사랑한다.

원래 여름에 페퍼톤스 클럽 투어 갈 수 있음 가려고 했는데.. 후우 코로나 ㅂㄷㅂㄷ
종종 사람을 싫어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거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지 않나 싶기 때문이다.
애초에 나는 딱히 사람을 많이 좋아하기도 싫어하지도 않는 성격이고, 에너지 자체가 별로 없어서 나에게 이득되지 않은 일엔 내 아까운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는게 철칙이라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걸수도 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면, 그 사람이 성장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 그럴 필요를 못 느끼겠다면 그냥 신경을 안 쓰면 된다.
꼴 사납다니, 뭐하디니 뭐 이렇게 신경을 쓸까?
흠.. 뭐 the haters gonna hate, hate 이니까 계속 그러하고, 나는 I'm just gonna shake, shake, I shake it off, I shake it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