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뭐 이건 공부 블로그 수준,,,
요즘 공부하는 책들은 이렇게다.
영>한 번역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읽고 있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번역 이럴 땐 이렇게'
영어 문법을 다지기 위해서 읽고 있는 '써먹는 영문법'과 교수님이 토익 파트 5 공부하면 좋대서 언니한테서 토익 문제집도 물려받았다.

영어 단어도 꾸준히 외우려하는데 나는 주로 단어만 외우기 보단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편이다.
외우는 방법이 특이한데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겨울님의 방법을 참고한 것이다.
(밑에 링크 참조!)
www.youtube.com/watch?v=xWbnpQCCuug&t=430s
간단히 말하면 예시문 한국어를 다른 종이에 몇 개 정도 써놓고 안 보고 영어로 직접 번역해보고 실제 영어 문장과 비교하면서 채점을 한다.
그리고 원래 문장을 열 번씩 소리내어 읽고 다시 외워서 시험을 쳐보는 방식으로 외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문.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쓰는 언어에 지배를 어느 정도 받을 수 밖에 없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위해서 그에 맞는 많은 단어양을 알면 알 수록 좋다.
그리고 아무리 한국인이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모국어 수준으로 잘 할 수 없기에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해서 꾸준히 모국어 실력을 늘려야한다.
최근 몇 년간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온종일 생각도 영어로 하고, 맨날 영어권 넷플릭스 틀어놓고, 영어로 된 책 읽고, 글을 쓰며 살았더니 모국어가 많이 퇴화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 생각이 정말 초등학생 수준으로 짧은 생각만 하게 되는 거 같았는데.
내 생각을 담는 그릇이 많이 작아졌기 때문 아닐까하는 반성을 많이 했다.
요즘 곳곳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단어 지양하기, 바꾸기 운동이 많이 일어나는데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결국엔 우리는 단어에 지배를 받아 누군가를 낮잡아 보고, 깔보는 걸 아무 죄책감 없이 그럴 껄 알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단어가 가진 힘이 무섭다는 걸 느낀다.

저 책에서 우리말 실력을 높이기 위한 책을 추천해줬는데 그 중 하나가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이다.
그래서 얼른 1,2권을 샀다!

이사한 집에 새 침대가 들어왔다.
위치는 커튼이 어떤지 보고 위치를 그대로 두던가 바꾸던가 할 것이다.
이불을 샀는데 일단 사이즈 미스가 나기도 했지만 어두운 원목 침대엔 별로 어울리지 않아서 반품했다.
좀 더 진하고 차가운 컬러의 이불 디자인을 알아봐야겠다.
근데 저 이불 진짜 이쁘긴 참 이쁘다.. 침대랑 안 어울려서 그렇지... ㅠㅠ

우리집에서 날씨가 좋으면 창문으로 롯데타워가 보인다.
날 안 좋으면 안 보임.



저 하늘색 이불이 온라인에서 품절이길래 코엑스까지 가서 샀었는데 반품하러 또 코엑스에 갈수 밖에 없었다.
반품만 하고 집에 가기엔 아쉬워 까페서 책 읽다 왔는데, 나 빼고 죄다 커플이네...^^
혼자 온 사람은 나 밖에 없네,,^^
사람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책 읽다 왔다 ㅎ

인스타 스토리로 셀카 찍는게 제일 재밌어...
그렇다고 올리진 않는다. 그냥 혼자 보는거죠 뭐..
앨범에 200장 정도 있는데 가끔 티스토리에 올리는 거 빼고 나 혼자 봄ㅋ

아는 언니랑 샤로수길가서 엄청 맛있는 텐동 먹었다.








맥주처럼 생긴 칵테일도 먹었다.
텐동 때문에 배불러서 떡볶이는 거의 먹지 않았다.


신기하네 ㅋㅋ



그렇다네요.

다락방에서 책 읽으니까 뭔가 작가나 음유시인이 된 기분이다.
갬성 돋구먼.
그럼 나는 마저 책 읽으러.
끝